26/08/2026
안전정지 중에 나도 모르게 스르륵 떠오른 적 있으십니까.
공기를 다 써서가 아닙니다. 웨이트를 너무 가볍게 찬 것입니다.
탱크는 공기를 쓸수록 가벼워집니다. 알루미늄 탱크는 비면 오히려 물에 뜹니다. 입수할 때 딱 맞았어도 5m에 도착할 즈음에는 그만큼 가벼워져 있습니다.
반대 경우도 있습니다. 물속에서 자꾸 뜨거나 가라앉아 BCD에서 손을 뗄 수 없다면 웨이트를 너무 많이 찬 것입니다. 가라앉지 않으려고 공기를 넣고, 조금 깊어지면 다시 빼고. 그렇게 한 다이브를 조절만 하다 끝납니다.
그래서 자기 숫자를 알아야 합니다.
잔압 50bar까지 쓴 뒤에 확인하십시오. 탱크가 가득 차 있으면 결과가 틀립니다. BCD 공기를 다 빼고 수면에 떴을 때 눈높이에서 물이 찰랑거리고, 숨을 내쉬면 천천히 가라앉으면 정확합니다.
호흡이 안정되고 자세가 잡히면 웨이트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모두는 아닙니다. 이미 최소로 차고 계신 분도 있습니다. 줄이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자기 숫자를 아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나 더. 일본 다이빙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기억해 두세요.
한국은 알루미늄 탱크가 대부분인데 일본은 10리터 스틸 탱크가 표준입니다. 스틸은 빈 상태에서도 가라앉습니다. 알루미늄으로 8kg를 찼다면 스틸에서는 4kg 안팎에서 시작해 체크 다이빙으로 가감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그 숫자를 꼭 기록해 두세요.
자기 자세는 자기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엔비다이버스는 부력 교육을 강사 한 명이 1~3명만 맡습니다. 수영장에서 웨이트부터 다시 맞추고 호버링과 트림을 하나씩 잡아 드립니다. 경력 10년이 넘는 강사진이 30년 동안 970명이 넘는 프로를 길러냈습니다. 한 번 몸에 들어오면 평생 갑니다.
마지막 장에 증상별 판정표를 넣어 두었습니다.
지금 내 웨이트가 몇 킬로인지, 그리고 왜 그 숫자인지 답할 수 있으십니까?
계속 안 맞는 것 같으시면 편하게 물어보세요.
Floating up during your safety stop is not an air problem. It usually means you are underweighted, because an aluminium tank turns positively buoyant once it empties. The opposite is also common: if your hand never leaves the BCD inflator, you are carrying too much lead. Check your weights with 50 bar left, never with a full tank. Diving in Japan? Rental tanks there are 10L steel, so start about 3 to 4 kg lighter than your aluminium setup and fine tune on the check dive. Ask us anytime.
#부력조절 #중성부력 #안전정지 #웨이트체크 #다이빙교육 #스쿠버다이빙 #일본다이빙 #스틸탱크 #엔비다이버스
19/08/2026
이퀄라이징이 안 되는 이유, 5가지로 정리했습니다.
다이빙에서 제일 많이 다치는 곳은 귀입니다. 감압병보다 훨씬 흔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실력 문제가 아니라 순서 문제입니다.
1. 귀가 답답해진 다음에 합니다. 그때는 이미 늦습니다. 고막이 안으로 밀린 상태거든요. 답답해지기 전에 미리 하면 훨씬 쉽습니다.
2. 10미터까지 너무 빨리 내려갑니다. 물속 압력은 10미터에서 벌써 2배가 됩니다. 깊은 데보다 얕은 데가 더 어려운 이유입니다.
3. 머리부터 내려갑니다. 머리가 아래로 가면 귀로 가는 통로가 눌립니다. 발부터 천천히 내려가면 훨씬 잘 열립니다.
4. 너무 세게 붑니다. 세게 불면 귀 안쪽이 다칩니다. 살살, 자주가 맞습니다. 잘 안 되면 1미터쯤 올라갔다 다시 합니다.
5. 감기인데 약 먹고 들어갑니다. 약 기운은 물속에서 떨어집니다. 그러면 내려갈 때가 아니라 올라올 때 공기가 갇힙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배 위에서 한 번, 물에 들어가기 직전에 한 번. 그다음부터 1미터마다 살살. 10미터만 넘기면 그 아래는 훨씬 편해집니다.
마지막 장에 첫 10미터를 한 장으로 담았습니다.
내려갈 때 귀가 잘 열리는 편이세요, 더딘 편이세요?
#이퀄라이징 #압력평형 #스쿠버다이빙 #다이빙교육 #오픈워터 #다이빙입문 #다이빙강습 #엔비다이버스
17/08/2026
상어를 보려면 멀리 가야 한다고들 하십니다. 치바는 그 전제를 조용히 무너뜨리는 곳입니다.
도쿄에서 차로 두 시간. 보소 반도 끝의 이토 항구에서 보트를 타고 2분만 나가면 포인트에 도착합니다. 수심은 얕고, 바닥에는 점줄상어 200마리 이상이 모여 있습니다. 2010년 어민들과 다이빙 서비스가 협력해 개방한 이후, 상어들은 다이버를 위협으로 여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람 곁을 스치듯 지나가고, 노랑가오리와 자바리도 함께 붙습니다.
점줄상어는 몸길이가 1.5m 정도이고, 성격이 온순하며 이빨이 아주 작습니다. 상어를 처음 만나는 다이버에게 이보다 안전한 무대는 드뭅니다. 상어에 대한 인상이 바뀌는 다이빙입니다.
조금 북쪽의 나메카와에는 마구로네가 있습니다. 가을과 겨울에 시야가 가장 좋아지고, 드롭오프를 따라 방어와 부시리, 잿방어가 무리를 지어 나타납니다. 조류가 붙는 날이 많아 경험 있는 다이버에게 권해 드립니다.
하자마에서는 수심 18m 바닥에 세워진 신사의 도리이를 만납니다. 그 앞을 지나는 다이버의 실루엣은 일본 수중 사진에서 가장 자주 인용되는 장면입니다.
짧은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으면서, 상어와 대물과 지형을 한 번에 경험하는 여행지는 많지 않습니다. 치바가 그중 하나입니다.
일정과 라이선스 조건이 궁금하시면 편하게 문의해 주십시오. 어느 포인트가 지금의 실력에 맞는지부터 함께 살펴 드립니다.
#치바다이빙 #일본다이빙여행 #상어다이빙 #스쿠버다이빙 #엔비다이버스
14/08/2026
휴가 마지막 날, 배 위에서 '돌아가기 싫다'는 생각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바다에 있을 때 가장 나답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감각을 휴가 며칠에 가두지 않고 일상으로 만든 사람들이 다이빙 프로입니다. 다이버 팀을 인솔하고, 교육을 보조하고, 누군가의 첫 바다를 지켜주는 일이 직업이 됩니다.
길은 생각보다 가깝습니다. 레스큐 다이버와 응급처치 교육을 마치고 로그 40회면 다이브마스터 과정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인증은 로그 60회부터입니다. 지금 다이버라면 이미 절반쯤 와 있는 셈이죠.
NB Divers의 프로 과정은 PADI 코스 디렉터가 설계하고 직접 지도합니다. 강사를 길러내는 강사에게 처음부터 배우는 것이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이 요건들은 저장해 두고, 로그북과 비교해 보세요. 그리고 궁금하시다면 댓글에 '프로' 또는 '아직'만 남겨주셔도 됩니다. 상세 안내는 프로필 링크에 있습니다.
pro.nbdivers.com
#다이브마스터 #스쿠버다이빙 #다이빙강사 #프로다이버 #스쿠버자격증 #국내다이빙 #엔비다이버스
12/08/2026
"한국에서는 여름에만 다이빙하는 거 아닌가요?"
교육 문의에서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아쉬운 이야기입니다. 웻슈트 기준이라면 한국 바다가 편한 계절은 길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다이버가 여름 두어 달만 바다에 들어가고, 나머지 열 달은 다음 여름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겨울 바다를 아는 다이버들은 오히려 찬 바람이 불기를 기다립니다. 수온이 내려가면 물속이 맑아지는 날이 많아지고, 시야가 트인 겨울 동해는 여름과는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그 문을 여는 열쇠가 드라이슈트입니다. 이름 그대로 물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온도는 슈트가 아니라 안에 입는 내피로 맞춥니다. 10도 초반에서는 저온용 내피를, 그 아래로 내려가면 초저온용을 씁니다. 슈트는 그대로 쓰고 안에 입는 것만 바꾸면 됩니다.
다만 부력을 다루는 방법이 웻슈트와 다릅니다. 슈트 안 공기를 조절하는 요령이 필요해서, 혼자 시행착오로 익히기보다 PADI 스페셜티 과정에서 강사와 함께 배우는 것이 가장 빠르고 안전합니다. 보통 이틀이면 충분합니다.
이걸 익힌 교육생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다이빙 시즌이 두 배가 됐다는 말입니다.
올겨울 달력의 나머지 절반을 열어 보고 싶으시다면, 스페셜티 일정과 준비물을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nbdivers.com/level-up
#드라이슈트 #스쿠버다이빙 #겨울다이빙 #엔비다이버스
10/08/2026
일본 다이빙이라고 하면 대개 오키나와나 이즈를 떠올리십니다. 그런데 정작 다이빙의 결이 가장 낯선 곳은 도호쿠입니다.
도호쿠 앞바다에서는 북쪽에서 내려온 한류 오야시오와 남쪽에서 올라온 난류 쿠로시오가 만납니다. 그래서 한 번의 다이빙에서 열대에서 흘러온 어린 물고기와 북쪽 바다에서만 사는 생물을 같이 만나는 일이 생깁니다.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없는 일입니다.
겨울과 봄의 주인공은 뚝지입니다. 현지에서는 곶코라고 부릅니다. 배에 빨판이 있어 바위에 붙어 있고, 알을 낳으면 수컷이 부화할 때까지 그 자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작고 둥근 단고우오도 같은 계절에 나타납니다. 사진가들이 이 시기에 도호쿠를 찾는 이유입니다.
가을에는 이와테현 오후나토에서 연어를 봅니다. 하천으로 돌아오는 연어 떼를 물속에서 지켜보는 다이빙인데, 이런 경험을 정식 투어로 운영하는 지역은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습니다.
야마가타의 가모와 요쓰시마는 여름이 좋습니다. 수온이 28도까지 오르고, 등대 주변으로 방어와 도미, 전갱이 떼가 지나갑니다. 일본해 특유의 파란색을 보고 나면 왜 현지 다이버들이 이 바다를 아끼는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도호쿠는 화려한 산호를 보러 가는 곳이 아닙니다. 계절마다 바다가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그래서 한 번 다녀오신 분들이 다시 시즌을 맞춰 찾아갑니다.
일정과 시즌 선택이 고민되신다면 편하게 문의해 주십시오. 목적에 맞는 시기부터 함께 정해 드립니다.
#도호쿠다이빙 #일본다이빙여행 #스쿠버다이빙 #다이빙여행 #엔비다이버스
07/08/2026
다이빙을 알아보다가 장비 이름에서 멈추신 적 있으신가요?
BCD, 레귤레이터, 옥토퍼스, 다이브 컴퓨터. 처음 들으면 외계어처럼 느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이 장비부터 공부하고 시작해야지 하며 미루십니다. 그런데 이 순서는 반대입니다. 운전을 배울 때 엔진 구조부터 외우지 않듯이, 다이빙 장비도 물속에 들어가기 위해 미리 알아야 하는 지식이 아닙니다. 오픈워터 교육 과정 안에 장비를 익히는 시간이 이미 들어 있습니다. 이름을 외우는 게 아니라 직접 조립하고 착용하고 확인하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됩니다.
엔비다이버스에서는 교육에 필요한 장비를 센터가 모두 준비합니다. 첫날 세팅은 강사가 함께하고, 교육이 진행될수록 조금씩 본인 손으로 하는 범위가 늘어납니다. 마지막 날에는 스스로 세팅하고 버디와 서로 확인하는 자신을 발견하시게 됩니다.
석 달 전에는 장비 이름도 모르던 교육생이 지금은 자기 얼굴에 맞는 마스크를 직접 고르고, 다음에 살 장비의 우선순위를 물어봅니다. 알아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시작해서 알게 된 것입니다.
장비가 벽처럼 느껴져 미루고 계셨다면, 그 벽은 생각보다 낮습니다. 시작 일정과 준비물은 아래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nbdivers.com/start-diving
#스쿠버다이빙 #다이빙입문 #오픈워터 #엔비다이버스
05/08/2026
#다이빙강사 #다이브마스터 #두번째커리어 #국내다이빙 #엔비다이버스